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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한 지,상식

삼성자동차의 일대기 (닛산 - 그리고 르노 이야기)

by bmw_p.zero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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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 → 닛산, 르노의 관계 정리 
삼성자동차는 한때 한국을 대표할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출범했지만 여러 경제적 난관과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제목과 같이 삼성자동차의 창립 배경, 닛산과의 기술 제휴와 그리고 르노와의 합병 과정을 중심으로 세 브랜드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 삼성자동차의 설립 배경

 

삼성자동차는 1994년 삼성그룹이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당시 삼성은 전 국민이 다 아는 반도체, 전자 등 주요 산업에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었고 자동차 분야 역시 국가 기간산업으로 떠오르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자동차는 부산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1998년 SM5라는 중형 세단을 첫 출시 모델로 선보였다.
하지만 1997년 IMF(외환위기)사태로 인해 삼성그룹 전체가 큰 타격을 입었고 자동차 부문 역시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 닛산과의 기술 제휴 협력

 

삼성자동차는 자동차 제작 경험이 부족했던 만큼 일본 닛산(Nissan)과 기술 제휴를 맺어 차량 설계와 생산기술을 도입했다. SM5는 닛산의 세피로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부품 역시 닛산에서 공급받았다.

그 당시에 닛산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자동차가 빠르게 양산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는 품질 면에서 만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닛산은 삼성자동차의 경영난을 해결해줄 구세주는 아니었다. 결국 삼성은 자동차 사업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야 했다. 필자 생각으론 1세대 sm시리즈를 또한 워낙 잘 만들고 만족도 또한 높기에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교체하지 않는 아니 교체할 명분이 없었기에 어려운 상황에 놓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 르노의 인수와 르노+삼성자동차의 탄생

 

2000년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르노(Renault)는 삼성자동차의 지분 70%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고 이후 삼성자동차는 르노삼성자동차(Renault Samsung Motors)로 사명을 변경하게 되며 르노의 글로벌 플랫폼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꾀하게 된다.
르노삼성으로 시작했지만 초기에는 닛산의 플랫폼을 활용해 차량을 생산하여 점차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일환으로 다양한 글로벌 모델을 현지화해 판매하게 되었다. 대표 모델로는 SM3, SM5, QM3, QM5 등이 있으며 일부 모델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 르노 혹은 닛산 브랜드로 수출되기도 했다. 이 당시에 QM5는 완전 닛산 차라는 루머도 있을 정도였다. 그 이유는 디자인은 르노, 엔진 및 섀시바디는 닛산 이 개발하여 그렇다.
르노삼성은 르노의 자회사이지만 여전히 삼성브랜드를 사용하는 독특한 구조를 유지했으며 삼성물산이 일정 지분을 보유한 상태였다. 그러나 2022년 삼성은 르노삼성의 브랜드 사용 계약을 종료하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Renault Korea Motors)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면서 온전한 르노 로고(엠블럼)가 등록된다. 

 

※ 쉬어가는 time ※

세대 출시년도 기반 모델 설명
1세대 1998년 닛산 세피로  닛산과 기술 제휴로 개발. 플랫폼, 엔진, 부품 구조 등 대부분을 세피로에서 가져옴.
2세대 2005년 닛산 티아나  고급화 전략에 따라 티아나를 모티브로 설계. 내부 디자인 및 승차감이 향상됨.
3세대 (뉴 SM5) 2010년 르노 라구나 플랫폼 기반 르노의 중형차 플랫폼 도입. 르노삼성 독자 개발 비중 증가.
이후 모델 2012년~ 독자 디자인 + 글로벌 플랫폼 혼합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기술 활용, 독자적 디자인 강화.

 

 

★ 르노코리아로의 전환

 

르노코리아는 이제 삼성 브랜드 없이 독자적인 르노 브랜드로 한국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 2022년에는 중국의 지리자동차(Geely)와 협력을 발표하며 새로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 지분은 2위에서 3위로 밀려나게 되면서 점점 르노와의 입지도 서로 줄어들고 있다. 

향후에는 어쨌든 환경문제로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것인지라 이미 삼성은 배터리 전장 사업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지속 확장중이며 무리하게 완성차 브랜드에 큰 미련이 없어 보인다. 

 

 

★ 요약

 

삼성자동차는 1994년 출범, 닛산과 기술 제휴

닛산은 초기 차량 설계 및 부품 제공

르노는 2000년 삼성자동차를 인수하여 르노삼성자동차 설립

이후 닛산과 르노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술 공유

2022년 이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브랜드 전환


★ 결론

 

필자 생각으론 삼성은 이미 배터리 관련된 기술을 확보 하였기에 다시 한번 차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니면 새시, 바디 만드는 곳과 협약하여 새로운 브랜드를 출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 극한되고 독점된 자동차 시장에 판을 흔들 수 있는 불꽃이 되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