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Dodge)의 역사
닷지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1900년에 존 프랜시스 닷지와 호레이스 엘진 닷지 형제가 설립한 닷지 브라더스 컴퍼니(Dodge Brothers Company)에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포드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로 활동했으나 1914년 자체 차량 생산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양산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다. 이때 등장한 닷지 모델 30-35 투어링은 전면 스틸 차체와 12 볼트 전기 시스템 등 당시로선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해 경쟁 브랜드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군수 차량 공급을 통해 기술력과 내구성을 입증했으며 이후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1920년에 형제가 모두 사망하면서 경영이 흔들렸고 1925년 투자회사에 매각된 후 1928년에는 크라이슬러(Chrysler)에 인수되어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된다. 1960~70년대는 닷지의 전성기로 차저(Charger), 챌린저(Challenger) 등의 머슬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고출력 V8 엔진과 파워풀한 디자인으로 미국 머슬카 문화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카마로와 머스탱과는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현재 닷지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기반 퍼포먼스 차량과 함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라인업에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전기 머슬카 닷지 차저 데이토나의 등장은 닷지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 닷지 주요 라인업
▶ 닷지 차저 (Dodge Charger)
엔진 : 최대 6.2L HEMI V8
출력 : 최대 670마력
토크 : 약 881 kg/m
변속기 : 8단 자동
구동방식 : 후륜 또는 AWD(4륜 구동)
최고속도 : 327km/h
▶ 닷지 챌린저 (Dodge Challenger) - 단종 예정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판매 지속
엔진 : 6.2L 슈퍼차지드 V8
출력 : 최대 807마력 (SRT 헬캣 레드아이 기준)
토크 : 약 958 kg/m
변속기 : 수동 6단 또는 자동 8단
구동방식 : 후륜 구동
최고속도 : 326km/h
▶ 닷지 듀랑고 (Dodge Durango)
엔진 : 최대 6.4L HEMI V8
출력 : 최대 475마력
토크 : 약 637 kg/m
변속기 : 8단 자동
구동방식 : AWD(4륜구동)
최고속도 : 250km/h
▶ 닷지 호넷 (Dodge Hornet)
엔진 : 2.0L 터보차저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력 : 최대 288마력
토크 : 약 519 kg/m
변속기 : 6단 자동 또는 CVT
구동방식 : AWD(4륜구동)
최고속도 : 205km/h
★ 결론
닷지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국 자동차 문화의 정체성과 머슬카를 대표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
특히 머슬카 라인업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성능뿐 아니라 감성적인 만족감을 함께 제공한다.
최근 내연기관의 종말이 예고되는 시대 속에서 닷지가 전통과 전동화를 어떻게 조화시켜나갈지 매우 흥미롭다.
앞으로 출시될 전기 머슬카들이 닷지의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이어갈 지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